이영도의 드래곤라자 10주년 기념 양장 세트 + 그림자 자국
1998년, 당시 중학생이던 소년은 드래곤라자를 통해 처음으로 판타지 소설을 만났습니다. PC통신에서 인기가 그렇게 많았다던 드래곤라자를 시작으로 한국에 판타지 소설이 주류로 발전하게 되었죠. 그렇게 많은 판타지 소설을 읽은 건 아니지만 드래곤라자 만큼 쉽고, 간결하고, 흡입력 있게 다가온 판타지 소설은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. 10년이 지난 2008년 겨울, 이영도는 드래곤라자 10주년 기념 양장 세트를 출시했습니다. 그림자자국이 포함된 한정판 소식을 뒤늦게 접해버린 탓에 옛 향수를 다시 살릴 기회를 놓친듯 했지만, 다행히 최근 양장본 세트가 재출간 되었기에 뒤늦게나마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. 10년만에 다시 읽어본 드래곤라자는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더군요. 아무래도 작가의 처녀작이다보니 필력에 풋풋함도 느..
2009.02.10